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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메모장

말벌 이야기

by GRAPHIC WIZARD 2013. 5. 3.

- 말벌 이야기 -

 

어떤 말벌 한 마리가 있었다. 말벌은 친구네 말벌집에 초대를 받았다.

친구의 집은 대식구였고 꿀도 많았다.

말벌은 나도 이런 집을 꾸리고 살고 싶다. 생각했다.

어느 날 말벌은 꿀벌을 납치해 자신의 집을 짓도록 계획을 세웠다.

말벌은 어느 풍성한 꿀벌집에서 납치를 시도 했는데

그 곳은 꿀벌들의 공격이 너무 드세 실패하고 말았다.

말벌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꽃밭에 날아와 꿀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쁜 꿀벌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희미한 말벌의 시각이지만 반짝 빛나는 빛깔과 몸집,

꽃을 찾는 행동이 꿀벌 이었다.

말벌은 이 꿀벌을 납치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말벌은 꿀벌에게 오늘부터 이집에서 살도록 하라고 예기했다.

말벌은 꿀벌에게 일을 시키고 또 다른 꿀벌을 납치하러 나갔다.

말벌이 돌아왔을 때 꿀벌은 일은 안하고 있던 꿀만 먹고 놀고 있었다.

말벌은 꿀벌에게 왜 일은 안하고 하루 종일 놀았냐고 꾸짖었다.

꿀벌은 죄송하다고 손을 비비며 사과 했다.

말벌은 다음날 열심히 일할 것이라 생각하고 꿀벌을 나둔 채 일을 하러 나갔다.

그날도 말벌이 돌아왔을 때 꿀벌은 일은 안하고 놀고만 있었다.

말벌이 화가 나서 꿀벌을 혼내려고 했는데. 꿀벌이 알을 낳았다.

말벌은 화를 내려다가 꿀벌이 알을 낳느라 배고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 부터는 열심히 꿀을 모아서 애벌레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말벌이 일을 하고 돌아왔을 때. 꿀벌이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었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애벌레를 생각해서 참기로 했다.

며칠 후 드디어 애벌레가 부화했다. 그러나 꿀벌은 애벌레가 생겼음에도

맨 날 친구들을 불러 놀고만 있었다. 도저히 참지 못한 말벌이 꿀벌을 불렀다.

도대체 당신 같은 꿀벌하고는 못 살겠다. 애벌레도 생겼는데

왜 맨 날 내가 따온 꿀로 친구들과 놀기만 하냐고 했다.

그리고 꿀벌이 대답했다. 저는 파리인데요.

말벌은 멘붕 되었다.

 

PS : 화단에 파리가 모이는 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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