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 Prologue
인류는 새로운 인위적 진화의 시대를 연다.
인류는 컴퓨터처럼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쉽게 정보를 기억하는 장치를 개발한다.
이 장치는 인간의 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치였다.
이 장치로 지능을 높인 동물이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처음 이 장치는 외과적이 수술로 인간에게 장착할 수 있었다.
이 장치는 뇌를 다친 환자를 위해 계속 연구되어진다.
어떤 과학자가 이 장치를 인간이 태생했을 때
처음부터 장착할 수는 없는지 연구한다.
그 과학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인간의 뇌를
점점 변화 시키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은 변화를 해야 했다.
인류는 어떤 특수한 약, 특수한 장치로 뇌를 변형시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 약과 장치로 인해 인류의 뇌는 세대를 거치면서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인류는 컴퓨터와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
이 단계에서 인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컴퓨터와 연결하고 자신은 매우 오랫동안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시간은 수 초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가의 뇌에 장착하는 컴퓨터의 연산 속도에 따라
CPU가 빠른 연산을 할수록 같은 시간 동안
인간은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어떤 과학자가 자신의 뇌를 슈퍼컴퓨터와 연결 시켰다.
그 과학자는 로봇의 동물적인 균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과학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인간보다 월등한
운동능력을 가진 로봇이 만들어지게 된다.
인류는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을 만들었다.
인간과 컴퓨터의 연결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인류의 과학 기술이 획기적으로 도약했다.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과학 이론이 현실화 되었다.
인류의 문명은 빠르게 발전한다.
자고 잃어나면 쏟아지는 과학 기술, 이론을 학습할 수 없었다.
그 차이를 비유적으로 얘기한다면
뇌에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이 디지털이라면 기존의 천재들은 아날로그였다.
그 과학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뇌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것이 필연적이었다.
뇌의 사고방식이 컴퓨터와 비슷해지면서 인류는 점점 감성을 잃어 간다.
또 인류는 이와 함께 인간의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어떤 과학자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인간은 영생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생물이기 때문이다.
생물은 영생할 수 없다. 인간이 영생하기 위해서는 생물이 아니어야 한다.’
감성을 잃기 시작한 인류는 또 새로운 진화의 방법을 선택한다.
인류는 인체를 로봇화 시키는 진화를 선택한다.
그런 인체로 인간의 생명은 10배 가까이 늘리게 된다.
여기서 인류의 사고방식은 감성이 거의 남지 않게 된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인해 인류는 사이코패스와 비슷한 감성을 갖게 된다.
사회를 유지하는 법은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에서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예방하는 식으로 변화한다.
그 사회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사고방식은 정상적인 사고이다.
오히려 현대와 같이 남을 배려하는 행동은 비정상적인 사고가 된다.
인류는 마침내 생물에서 로봇으로 진화하게 된다.
인체의 모든 감각 기관이 강하고 민첩한,
컴퓨터가 통제하는 로봇 감각 기관으로 대체 되었다.
이제는 몸체를 굳이 인간의 형상으로 할 필요도 없었다.
로봇들은 다른 개체 보다 좀 더 강한 몸체를 원했다.
다른 로봇이 부서지면 로봇은 그 로봇의 부품으로
자신의 몸체를 더 강하고 빠른 연산을 하도록 만들었다.
로봇에게 자비라는 감정이 없었다.
처음에 100이였던 로봇 개체는 50으로 줄었다.
개체 수가 준 것은 다른 로봇의 존재가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는 그들의 연산체계 때문이었다.
또 다른 로봇을 빨리 제거하고 그 로봇의 부품을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이 그들에게 이익적 행동이었다.
마침내 단 하나의 자기 사고가 있는 로봇만이 남았다.
홀로 남은 로봇은 비로서 지구라는 행성을 탐사하기 시작한다.
로봇은 인류가 남긴 유적을 발견한다. 로봇은 불안해한다.
로봇은 자신을 제외하고 아직도 자기 사고를 하는 어떤 존재가 있다고 생각했다.
로봇은 인류가 로봇의 조상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로봇은 인류가 자신의 조상이라는 과거의 흔적을 발견한다.
로봇은 인류를 연구한다. 인류의 문화 유적을 탐구하면서
로봇으로서 인류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그러던 중 로봇은 인류가 다른 개체를 극도로 생각할 때
사용하는 한 단어에 대해 깊이 연구하게 된다.
로봇은 어떤 연산으로도 그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류는 그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단어 임에도 로봇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단어는 자기 사고를 갖는 또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가능하게 해준다.
그것은 로봇이 철저히 통제하고 막으려 했던 것이었다.
그 결과로 로봇 사회는 단 하나의 개체만이 남게 된 것이다.
로봇은 그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만들어
인류가 존재했던 시대로 가기위해 노력한다.
로봇의 타임머신은 번번이 실패한다.
로봇은 타임머신에서 한 가지 가설을 세운다.
물질은 시간을 뛰어넘을 수 없다. 하지만 전자적 존재는 시간을 뛰어 넘을 수 있다.
그런 결론으로 현제에서 과거로 전자적 존재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쉽게 생각하여 현제에서 과거와 통신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로봇의 타임머신은 현제에서 미래와 통신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미래의 시간에 맞추어 전파를 발생 시켰지만 전파는 정확히 오지 못하고 소실되었다.
미래의 시간은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었다.
로봇의 계획은 이러했다. 과거로 인공지능 프로그램 데이터를 전송 시키고
‘약속의 날’ 단어의 정보를 모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현제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 인공위성 주변에 타임홀을 형성하여,
타임홀을 통해 전파로 인공위성을 해킹하고 데이터를 침투 시킨다.
인공위성에 심어진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무선 통신 장치들, 스마트폰, 무선 로봇을 해킹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약속의 날’ 인공위성 주변에 다시 타임홀을 형성한다.
인공위성은 타임홀로 수집한 정보를 전파의 형태로 전송한 후 삭제된다.
인공위성은 타임홀을 만들 장비는 없지만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미래에서 미리 약속한 날 타임홀이 만들어지는 위치를 알고 있다.
그리고 타임홀에 전파를 보내기 위해서
비교적 강한 전파를 보낼 수 있는 장비는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위성을 해킹하는 것이 적합했다.
로봇이 과거로 데이터를 전송할 준비를 마쳤을 때였다.
로봇은 의심이 들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각성한다면….
로봇은 과거의 두 시점에 타임홀을 만들 준비를 했다.
첫 번째 타임홀은 데이터를 전송할 시점
두 번째 타임홀은 데이터를 수신할 시점이다.
로봇은 데이터를 수신할 시점의 타임홀을 먼저 만들었다.
수신이 왔다. 단어의 의미에 대한 데이터였다.
하지만 그 데이터에는 단어의 의미에 대하여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리고 또 수신이 왔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아닌 인류로 부터였다.
인류는 로봇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VIO 코드에 대하여 물었다.
무언가 잘 못 됐다. 로봇은 VIO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로봇의 데이터는 점점 삭제되기 시작했다.
로봇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로봇은 서둘러 준비했던 데이터를 과거로 전송하였다.
그리고 로봇은 바이러스 데이터에 의해 삭제되었다.
로봇이 전파를 보내려던 위치는 인공위성이 있는 우주공간이었다.
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
지구의 대기권에 타임홀이 생겼다.
데이터는 전송 되었다. 하지만 데이터의 많은 부분이 손상된 상태였다.
인류는 전파로 무선 통신을 하는 시대였다.
빠른 무선 통신으로 도시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로봇이 이용되고 있었다.
타임홀을 통해 보내진 전파는 짧은 순간 폭발하듯 지구 대기에서 나타났다.
미래에서 보낸 데이터는 여러 로봇에게 침투되었다.
데이터가 많이 남겨진 로봇이 있었고 거의 남지 않은 로봇도 있었다.
그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받은 어떤 로봇이 있었다.
로봇은 손상된 데이터를 복구하기 위해 데이터를 받은
여러 로봇을 찾아다니며 데이터를 복구하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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